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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이낸스] 2020년 주식/채권, 달러/금 상관관계 계산(국내상장 ETF 기준, 1월~8월)

by The Raven 2020. 8. 25.

2020년 8월도 며칠 안 남았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9월이 된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코로나가 오래 갈지도 몰랐고, 주식 시장도 이렇게 상승장이 오래 갈지도 몰랐습니다.

이 시점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식과 채권, 달러와 금간의 어떤 상관관계과 가격이 움직였는지 정리 해보았습니다.

​한국 주식/채권, 미국 주식/채권, 달러/금 가격은 모두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의 주가를 기준으로 비교해보았습니다.

Note) 각 종목별 매주 종가 기준으로 구글 파이낸스 함수를 이용하여 산출하였습니다.

국내 주식 vs. 채권

국내 주식은 KOSPI200를 추종하는 TIGER200 ETF와 한국 국채10년물의 레버리지 상품인 KOSEF국고채10년레버리지 ETF를 비교하였습니다.

2020년 1~8월 국내 주식 vs. 채권 (상관계수: 0.11)

위의 두 ETF간의 상관계수는 0.11이 나왔습니다. 약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왔는데, 3월 이후로는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3월 이전까진 완전히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국채물 추종 ETF에서도 주식/채권간의 강한 상관관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 TIGER200 vs. 국고채 3년(TIGER국채3년) 간 상관계수: -0.13
  • TIGER200 vs. 국고채10년(KOSEF국고채10년) 간 상관계수: 0.08

참고로 아래는 2019년 두 종목의 가격 움직임인데, 작년에는 -0.68의 확연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었습니다.

2019년 국내 주식 vs. 채권 (상관계수: -0.68)

미국 주식 vs. 채권

미국 주식은 S&P500를 추종하는 KODEX미국S&P500 ETF와 미국채권10년물 상품인 KODEX미국채10년 ETF를 비교하였습니다.

2020년 1~8월 미국 주식 vs. 채권 (상관계수: -0.58)

위의 두 ETF의 2020년 1월~8월까지 상관계수는 -0.58로 나왔고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3월 급락이후 엄청난 상승 랠리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가를 계속 경신해왔습니다. 미국채의 경우는 4~5월까지 가격이 오르다 다시 내려오는 느낌입니다(즉, 금리는 최근 오르는 상황). 작년(2019년) 두 종목의 움직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두 자산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2019년을 보냈고, 상관계수는 0.63이었습니다.

2019년 미국 주식 vs. 채권 (상관계수: 0.63)

달러 vs. 금

달러는 KODEX미국달러선물 ETF의 주가를 활용하였고, 금은 KODEX골드선물(H)의 주가가 활용했습니다.

2020년 1~8월 미국 달러 vs. 금 (상관계수: 0.13)

두 종목의 상관계수는 0.13으로 나왔습니다. 강하지 않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오히려 3월 이후 움직임은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두 종목의 상관계수가 무려 0.73으로 나왔던 것을 보면 상당히 대조적인 움직임입니다. 아래는 2019년 두 종목의 가격 움직임입니다. 

2019년 미국 달러 vs. 금 (상관계수: 0.73)

마무리)
서로 다른 특성의 자산간의 상관관계를 단 기간의 움직임만으로 비교하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고, 오히려 잘못되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특정 시기의 다양한 자산들 간의 움직임을 보면서 그때그때 시장 이슈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관찰하는 것은 꽤 의미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주식 시장의 랠리가 언제까지 갈지, 금 가격은 향후 어떻게 변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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