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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ETF

2021년 자산이 가장 크게 감소한 ETF

by The Raven 2021. 12. 29.

ETFs With Largest Assets Lost In 2021 (2021년 자산이 가장 크게 감소한 ETF)

2021년에는 많은 ETF들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처음으로 뮤추얼 펀드가 ETF로 전환하는 일이 있었고, 비트코인에 연동된 상품이 나오는가 하면, 9,00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ETF로 유입되었다. 

하지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ETF가 있는 반면, 565개의 ETF에서는 1,240억 달러의 자산이 증발하였다. 

이 글에서는 역사상 가장 특이했던 최근 몇 년간 가장 깊은 손실을 겪은 ETF들을 소개한다.

ETF.com은 블룸버그 데이터에 기반하여 모든 ETF들의 2021년 1월 1일 자산과 2021년 12월 20일의 자산을 비교하였다.

다만, 올해에 상장된 ETF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다음은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outflow)을 겪은 ETF 상위 10개 종목이다. 

출처: ETF.com

채권(Bonds)는 올해 의심할 여지없지 큰 타격을 받았고, 제로에 가까운 금리는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률(inflation-adjusted yields)를 마이너스의 영역으로 몰고 갔다. 

반면, 주식은 여러 분야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위의 채권 펀드(fixed income funds)는 한 해 동안 총 306억 5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고, LQD (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에서만 거의 174억 달러의 자금이 감소하였다.

투자자들은 또한 귀금속에 대한 투자를 줄여 GLD(SPDR Gold Trust)는 약 147억 달러의 자금을 잃었고, IAU(iShares Gold Trust)와 SLV(iShares Silver Trust)에서는 각각 35억 달러, 각각 28억 달러 감소하였다.

자금이 가장 많이 유출된 10개 펀드 중 3개 펀드가 올해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였다. HYG(iShares iBoxx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와 JNK(SPDR Bloomberg High Yield Bond ETF)는 각각 3.78%와 4.04%의 수익률을 보이면서 마감하였다.

USMV(iShares MSCI USA Min Vol Factor ETF)는 거의 20%의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은 거의 40억 달러가 감소하였다. 연초에 극단적인 낙관론으로 투자자들은 더 높은 변동성 전략에 확신을 가졌을 것이다.

다음으로 연초 대비 운용 자산(AUM)이 가장 크게 감소한 펀드를 살펴보겠다. 변동성을 감안하여 운용 자산이 5억 달러 미만의 레버리지 ETF 및 펀드는 포함하지 않았다.

출처: ETF.com

여기서는 나열된 ETF간의 연관성은 (앞선 표에서 봤던 ETF들보다) 상대적으로 불분명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특정 펀드에서 자산을 인출했는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COVID-19의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는 정상적인 여행 수요로의 복귀에 대한 확신을 흔들었고, 이는 USO(United States Oil Fund LP)와 온라인 여행 서비스가 많은 IBUY(Amplify Online Retail ETF)에 타격을 입혔다.

PTH(Invesco DWA Healthcare Momentum ETF), PSJ(Invesco Dynamic Software ETF)와 같이 모멘텀을 종목 구성에 활용하는 모멘텀 팩터 ETF들도 올해 어려움을 겪었다.

마지막으로 KOKU(Xtrackers MSCI Kokusai Equity ETF), ILF(iShares Latin America 40 ETF) 및 EWY(iShares MSCI South Korea)와 같이 미국 시장을 배제한 펀드들은 연초 대비 거의 40%에서 절반 이상 운용 자산을 잃었다.


기사 원문: ETFs With Largest Assets Lost In 2021

ETF.com에서 2021년 가장 극심한 자금 유출 및 운용 자산 감소를 겪은 ETF에 대해 정리한 기사가 있어 번역해봤습니다. 

기사를 번역하다가 몇 가지 든 의문점. 

* 일부 ETF들은 자금 유출을 겪었음에도 주가 자체는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에선 멀어졌지만, 추종 지수 자체는 올랐다는 의미일까?

* 미국 시장을 배제한 ETF로 KOKU가 언급되었는데, KOKU는 미국 시장이 아닌 일본 시장을 배제한 상품아닌가?  

그나저나 MSCI South Korea ETF는 수급 측면이나 운용 자산 측면에서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냈네...

내년에는 다시 날아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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