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구글파이낸스 함수 사용법과 예제

주식(또는 ETF) 투자를 하다 보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엑셀과 같은 스프레드시트로 관리하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구글 파이낸스(GOOGLEFINANCE)라는 매우 강력한 함수를 제공하는데, 이 함수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Chapter 1. 구글 스프레드시트 접속

구글파이낸스 함수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S 엑셀에도 이 같은 기능의 함수가 있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1. 먼저, 검색 엔진에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검색합니다. 

2. 'Google 스프레드시트로 이동하기'를 클릭 (구글에 로그인이 안 되어 있으면 로그인도 합니다.)

3. 새로운 스프레드시트의 타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몇 가지 템플릿을 제공하는데, 그냥 기본 스프레드시트인 Blank를 선택합니다.

4. MS 엑셀과 비슷한 느낌의 스프레드시트가 나오네요. 이제 구글파이낸스 함수를 사용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Chater 2. 구글 파이낸스 (GOOGLEFINANCE) 함수 사용해 보기 

구글 파이낸스 함수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 ]로 적힌 항목은 생략 가능한 항목이며, 각 항목은 앞뒤로 큰따옴표(")를 붙입니다.

GOOGLEFINANCE(시세_표시, [속성], [시작일], [종료일|일수], [간격])

* 시세_표시는 정보를 가져오고자 하는 주식 종목을 의미하며, 거래소와 종목 코드를 모두 적어줘야 합니다. (종목 코드만 적어도 구글파이낸스 함수가 가장 적합한 거래소를 찾아준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의도치 않게 엉뚱한 거래소의 종목 정보를 가져오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거래소 정보까지 넣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국내 주식의 종목코드는 국내 포털(다음 금융이나 네이버 증권)에서 검색하면 나오며, 해외 주식의 경우는 야후 파이낸스나 인베스팅닷컴에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HTS, MTS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거래소별 예제)

한국: 코스피를 나타내는 KRX 또는 코스닥을 나타내는 KOSDAQ과 주식의 종목코드를 조합합니다. 아래 예에서 005930은 삼성전자의 종목코드이고, 091990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종목코드입니다. ETF 가격도 동일하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102110은 TIGER 200 ETF의 종목 코드입니다.)

=GOOGLEFINANCE("KRX:005930")
=GOOGLEFINANCE("KOSDAQ:091990")
=GOOGLEFINANCE("KRX:102110")

미국: 뉴욕거래소를 나타내는 NYSE 또는 나스닥를 나타내는 NASDAQ과 주식의 종목코드(티커)를 조합합니다. 아래 예에서 NKE는 나이키의 티커이고, TSLA는 테슬라의 티커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미국 ETF의 경우, 종목에 따라 거래소 코드를 넣으면 가격을 불러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SPY는 미국 S&P500를 추종하는 ETF인데, "NYSE:SPY"로 적으면 오류가 발생됩니다. 반면, QQQ ETF는 정상적으로 정보를 가져옵니다. 거래소 코드를 넣었을 때 N/A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종목 코드만 넣고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GOOGLEFINANCE("NYSE:NKE")
=GOOGLEFINANCE("NASDAQ:TSLA")
=GOOGLEFINANCE("SPY")
=GOOGLEFINANCE("NASDAQ:QQQ")

중국(홍콩): 홍콩거래소의 경우, 종목코드만 넣는데, 종목코드 다섯 자리중 제일 앞의 '0'은 빼고 나머지 네 자리를 넣습니다. 아래 예에서 0700은 텐센트의 종목 코드 00700에서 제일 앞이 0을 뺀 것입니다.

=GOOGLEFINANCE("0700")

중국(본토): 아쉽게도 상하이 거래소 등 중국 본토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은 구글 파이낸스 함수로 불러올 수 없다고 합니다. 대신 IMPORTHTML 함수를 이용하여 주가가 표시된 웹 페이지에서 주가 정보를 추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해 보신다면 아래 관련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중국 주식 가격 계산 (feat. IMPORTHTML 함수)

 

* 속성은 해당 종목의 어떤 정보를 가져올 지를 지정하는 항목입니다. 이 항목을 생략할 경우 'price' 정보를 가져오는데 이는 실시간 주가를 의미합니다. (엄밀하게는 완전한 실시간은 아니며 최대 20분까지 지연된 주가 정보를 가져옵니다.) 실시간 주가 외에도 아래와 같이 다양한 정보를 불러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 "price" - 실시간 가격 정보로 최대 20분까지 지연됩니다.
• "priceopen" - 개장 시점의 가격입니다.
• "high" - 현재 날짜의 최고가입니다.
• "low" - 현재 날짜의 최저가입니다.
• "volume" - 현재 날짜의 거래량입니다.
• "marketcap" - 주식의 시가 총액입니다.
• "tradetime" - 마지막 거래 시간입니다.
• "datadelay" - 실시간 데이터의 지연 정도입니다.
• "volumeavg" - 일일 평균 거래량입니다.
• "pe" - 가격 대 수익률입니다.
• "eps" - 주당 순이익입니다.
• "high52" - 52주 최고가입니다.
• "low52" - 52주 최저가입니다.
• "change" - 전 거래일 마감 이후의 가격 변동입니다.
• "beta" - 베타 값입니다.
• "changepct" - 전 거래일 마감 이후 주식 가격의 백분율 변동입니다.
• "closeyest" - 전일 종가입니다.
• "shares" - 발행 주식 수입니다.
• "currency" - 환율정보를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Currency:USDKRW로 적으면 달러원 환율 정보를 불러옵니다.)

과거의 특정한 날짜를 지정하는 경우, 다음의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open" - 지정한 날짜의 개장가입니다.
• "close" - 지정한 날짜의 종가입니다.
• "high" - 지정한 날짜의 최고가입니다.
• "low" - 지정한 날짜의 최저가입니다.
• "volume" - 지정한 날짜의 거래량입니다.
• "all" - 위의 모든 속성입니다.

* '시작일'은 기간을 정하여 과거 데이터를 가져오는 경우, 어느 날짜부터 정보를 가져올지를 지정하는 항목입니다. '종료일|일수'는 어느 날짜까지의 정보를 가져올지 지정하거나 시작일로부터 몇 일동안의 정보를 가져올지 지정하는 항목입니다. 마지막으로 '간격'은 하루 단위로 정보를 가져올지 주 단위로 정보를 가져올지 지정하는 항목입니다.  

'시작일', '종료일|일수', '간격' 항목에 대한 예제

2020년 9월 15일(시작일)부터 7일(일수)간의 삼성전자(005930)의 종가(close)를 하루 단위(DAILY)로 불러오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함수를 입력하면 됩니다.

만일, 2020년 8월 1일(시작일)부터 2020년 9월 30일(종료일)까지 테슬라(TSLA)의 장중 최고가(high)를 주 단위(WEEKLY)로 불러오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함수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Chapter 3. Today() 함수, Sparkline() 함수 같이 사용해보기 

Today(), Sparkline() 함수는 구글파이낸스 함수와 함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함수들입니다. 

'시작일', '종료일' 항목에 특정 날짜를 적는 대신 today()라는 함수를 사용하여 날짜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로부터 60일 전의 날짜에서(today()-60) 오늘에 해당하는 날짜(today())까지 테슬라의 장중 최고가를 주 단위로 불러오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작성하시면 됩니다. '최근 몇 달간' 혹은 '최근 며칠 간'등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상대적인 날짜를 설정하고 싶을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함수입니다.

Sparkline() 함수는 구글파이낸스 함수로 불러온 정보를 차트와 같은 추세선으로 표현해 줍니다. 만일 여러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각각의 종목들의 최근 추세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함수를 작성하여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Currency 속성을 사용하면 환율 추이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GOOGLEFINANCE 함수 사용법에 대한 도움말 페이지에 구글파이낸스 함수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니 참고하세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