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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금융/투자 일지

정적자산배분 전략으로 연금저축펀드 2년 운용한 후기

by The Raven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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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연금저축 계좌를 자산배분 전략으로 운용한 지 만 2년이 되어 그동안 느낀 점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배분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월 1회 추가 불입 및 리밸런싱)

위험 자산 - 60%

  • S&P500 25%
  • 신흥국 주식 25%
  • 금 10%

안전 자산 - 40%

  • 미국채 15%
  • 국채 15%
  • 현금 10%

처음 자산배분전략을 시작했을 당시의 포스트 (https://carragher.tistory.com/157)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저축펀드로 계좌이전 (2) -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

이전글: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저축펀드로 계좌이전 (1) 개인 연금(연금저축펀드)을 위한 자산 배분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니 이제 연금저축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고민할 차례입

carragher.tistory.com

 

자산배분전략의 좋았던 점

  • 마음의 평안: 미리 정해진 비율대로만 매매를 하면 되니 개별 종목 이슈, 매크로 상황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됨. 
  • 매매 빈도 감소: 매월 1회 적립 & 리밸런싱만 하고 계좌를 닫으니 불필요하게 사고팔고하지 않음. 
  • 하락장에서 선방: 여러 자산군으로 분산되어 있어 하락장에서 낙폭이 적다는 점도 좋음.(고점대비 최대 낙폭: -13%)

 

자산배분전략의 아쉬웠던 점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까? - 마음 편하고 MDD 낮은 것 다 좋은데, 장기적인 수익률이 낮으면 위의 장점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운용 방향

앞으로 이 계좌를 어떻게 운용 할지는 계속 고민 중인데 지금까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0. 자산배분은 계속 유지한다. 

그냥 S&P500으로 100%채울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했을 때 제가 과연 몇십 퍼센트의 마이너스 구간을 견딜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자산배분 전략은 유지하기로.

1. S&P500 위주로 위험자산 비중을 70~80%까지 높인다.

결국 전체 자산 가격의 등낙폭이 커져 MDD가 어느 정도 높아지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위해선 위험 자산 비중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흥국보단 가격의 탄력성이 좋고 장기적으로 우상향의 모습을 보여왔던 미국 주식(S&P500)에 더 무게를 두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2년간 각 자산군의 등락폭

2. 국내 채권은 (기회를 봐서) 정리한다. 

자산배분전략의 핵심은 (1)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면서 (2)서로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자산의 조합인데, 국내 채권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지도, 다른 자산과 반대로 움직이지도 않는 자산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신흥국 주식과는 동행하는 모습을...)

지난 2년간 각 자산군 간의 상관 계수

3. 금은 비중 축소 또는 정리한다. 

위험 자산 중 대체 자산으로서 포함시켰는데, 주식 자산에 대한 안전판은 미국채로 충분할것 같고, 역시나 장기적으로 우상향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 비중 축소 내지 정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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