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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금융/연금 이외 투자

퇴직연금 DB형에서 DC형으로 이전 (퇴직연금 가능 ETF 조사)

by The Raven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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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를 1년 정도 운용하고 보니, 수익률, 운용 편의성 측면에서 정적자산배분이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1년 운용 성과 확인 (tistory.com)

 

연금저축펀드 1년 운용 성과 확인

작년 11월, 실질 수익률 0%대의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하고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한 지 정확히 일 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연금저축을 운용한 결과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연금저축 운용 전

carragher.tistory.com

물론 올 한 해에만 40%가 오른 S&P500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수익률은 비할 바가 못 되지만, 하루하루 주식 시세에 신경을 곤두서지 않아도 되다 보니, 일단 여기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무척 컸습니다.

연금저축펀드의 포트폴리오
* 미국 주식(S&P500): 25%

* 신흥국 주식(신흥국 MSCI): 25%
* 금: 10%
* 국고채 10년: 15%
* 미국채 10년: 15%
* 현금성 자산(단기 채권): 10%


이쯤 되니 회사에서 가입된 퇴직연금도 DB형에서 DC형으로 갈아탈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DB형은 임금에 따라 납입금이 결정되는 형태라 임금 상승이 매년 쭉쭉 오르지 않는 한, 아무래도 큰 수익은 못 볼 것 같습니다.

결국 언젠간 퇴직연금도 DC형으로 갈아타야 할것 같은데, 간단히 조사해보니 연금저축펀드와는 달리 퇴직연금은 몇 가지 제약사항이 있었습니다. 

  1. 레버리지, 인버스 ETF 매매 불가
  2.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이 40%를 초과하는 상품 매매 불가 
  3. 자동매수 시스템이 없음
  4. 위험자산 투자한도 (주식형 또는 주식 비중이 40%가 넘는 펀드의 투자 비율이 전체 자산의 70% 이내로 가능)

연금저축펀드에서도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없었으므로 1번 항목은 문제가 안 됨.

2번 항목은 간단히 말하면, 선물을 포함한 파생상품ETF를 매매할 수 없다는 의미인데, 그러면 미국채10년선물 ETF와 금 선물 ETF를 매매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매월 직접 리밸런싱을 할 예정이라 3번은 문제가 안 됨.

연금저축펀드에서도 위험자산+대체자산이 60%였기 때문에 4번도 문제가 안 됨.

결국 미국채10년선물 ETF와 금 선물 ETF를 대체할 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넷에도 찾아보고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도 물어본 결과 아래와 같은 대안이 있었습니다. 

ARIRANG 미국장기우량회사채 (종목코드: 332620)
* 운용보수: 0.315%
* 추종지수: ICE BofAML 15+ Year AAA-A US Corporate Index 
* 시총: 316억
* 일일 거래량: 19억

미국채는 선물ETF밖에 없는 상태라 미국채10년선물 ETF의 대안으로 볼 만한 ETF입니다. 미국 우량기업의 회사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JP 모건, 버크셔 헤서웨이 에너지, 아마존, 아람코 등의 기업의 회사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TIGER 글로벌자원생산기업(합성 H) (종목코드:276000)
* 운용보수: 0.4%
* 추종지수: Morningstar Global Upstream Natural Resources 지수
*시총: 165억
* 일일 거래량:0.26억

금선물 ETF 대신할 상품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추종지수인 Morningstar Global Upstream Natural Resource 지수는 천연자원 관련 5개 카테고리(에너지, 금속, 농산물, 목재, 수자원)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종목코드:182480)
* 운용보수: 0.24%
* 추종지수: MSCI US REIT Index
* 시총: 1,787억
* 일 거래량: 3.5억

대체 자산으로 원자재대신 리츠(REITs)를 고려한다면 위의 상품도 괜찮아 보입니다. 운용 수수료도 저렴하면서 거래량도 글로벌 자원 생산 기업 ETF보다 훨씬 많네요. 분배금은 연 4회 지급됩니다.

아예 ETF대신 펀드를 통해 포트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없는 데다 운용 보수도 너무 크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위의 ETF들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고 퇴직연금용 포트폴리오 구성이 완료되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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