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황 및 외신보도 (2023.3.16)

1. 전장도

출처: 트위터 @War_Mapper

3월 16일

전체 전장도

바흐무트와 주변 지역 확대 지도

러시아군이 도시의 북서쪽 고속도로 방면에서 진군을 이어갔습니다.

 

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외신 보도

연합통신사 (AP, AFP, Reuter)

(AP) 미 국방부는 러시아 항공기 Su-27이 미공군의 감시용 드론 MQ-9에 접근하여 연료를 방출하고 드론의 프로펠러를 손상시키는 영상을 공개함. Su-27은 첫 번째 조우에서 MQ-9의 뒤로 접근하여 연료를 방출하여 드론의 광학 기구를 가리려 하였고, 두 번째 접근에서는 드론의 프로펠러를 공격해 한 개의 블레이드가 손상됨.

 

(로이터) 폴란드 내무장관 마리우스 카민스키(Mariusz Kaminski)는 기자 회견을 통해 국제보안국(Internal Security Agency)이 러시아 비밀경호국과 협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9명을 체포했다고 밝힘. 이들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가는 철도 노선을 방해하고 감시한 혐의가 있다고 함. 

 

서방 주요 언론 (CNN, BBC, Deutsche Welle, France24 등)

(CNN) 우크라이나 동부 숲에서 무기로 개조된 중국산 드론이 우크라이나 군의 총격을 받고 추락함. 이 드론은 알리바바나 타오바오와 같은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15,000달러에 살 수 있는 상용 드론 Mugin-5로 폭탄을 운반할 수 있게 개조되었다고 함. 

 

(BBC) 러시아 로스토프온돈(Rostov-on-Don) 지역의 한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소속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함. 로스포트온돈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과 접한 러시아 남부 지역의 수도임. 로스토프 주지사는 누전으로 인해 연료 탱크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힘. 

 

(도이체 벨레) 영국 국방부의 일간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부흘레다르(Vuhledar)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함. 최근 러시아의 유일한 전술적 성공은 와그너 그룹이 주도한 바흐무트 공격이었는데, 러시아 내에서 와그너 그룹과 전공 경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국방부가 무리하게 부흘레다르 공세를 추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함. 

 

러시아 언론 (TASS, Moscow Times, Russia Today)

(타스) 중국의 외교부 대변인은 목요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흑해를 통한 곡물 운송에 관한 일괄 합의가 효과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중국이 세계 식량 안보를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함. 

 

(타스)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총리는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간의 회담의 중재자가 되겠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함. 

 

(모스크바 타임즈) 최근 러시아 당국이 징집 자격이 되는 시민들에 대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고 하며, 병역 등록 자료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징병 대상자들에게 소환장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함. 하지만, 당국 관계자는 이와 같은 작업은 '흔한 관행'이며 2차 동원령은 아니라고 부인함. 

 

제3세계 언론 (Al Jazeera 등)

(알 자지라) 바흐무트 전투를 두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측은 모두 이 전투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함. 우크라이나군은 7개월 간의 전투 끝에 러시아가 포위하고 있는 바흐무트 진지를 방어했다고 주장함.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된 이 전투가 성공적이라고 주장. 현재 두 주장 모두 검증할 수 없는 상태임. 

 

우크라이나 언론 (Kyiv Independent)

(키이우 인디펜던트)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추산한 러시아군 전사자가 16만 2,560명을 기록함. (전일 대비 약 천 명이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