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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연금(연금저축펀드)을 위한 자산 배분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니 이제 연금저축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고민할 차례입니다.
일단 저는 전략적 자산배분를 통해 위험 자산(대체 투자 포함)에 60%, 안전 자산에 40%의 비중을 두고자 하며 리밸런싱은 월 1회정도 할 생각입니다.
환 측면에서도 위험 분산을 위해 위험 자산은 환헷지 상품으로 하고, 안전 자산 중 미국채 상품은 환노출 ETF를 후보군으로 선택했습니다.
기존의 연금저축보험에서 하던대로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할 예정이고, 적립하면서 리밸런싱을 같이 수행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관리하면 될 듯 합니다.
각 포트를 구성할 ETF는 아래와 같이 구성해봤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ETF가 각 비중별 제가 선택한 ETF입니다. 시가총액, 20일 평균 거래량은 증권사 홈페이지나 FN가이드를 참조하였습니다. TER은 각 ETF의 투자 설명서를 참조하였고, 총 보수 비용에 증권 거래 비용도 포함시켰습니다.)
각 투자 상품 및 비중은 김성일 작가님이 쓰신 책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참고하였고 거기서 제 임의로 비중이나 상품을 조금씩 변경해보았습니다. (위의 포트는 금융 비전공자인 제가 임의로 구성한 거라 저도 제 포트에 대해 확신할 수 없습니다... 자산배분에 대해서는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나 앞에서 언급한 '마법의 연금 굴리기'등 관련 서적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위험 자산 - 선진국 주식
선진국 주식은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중에 고르기로 했습니다.
선진국 주식은 미국말고도 유럽(유로스탁스)이나 일본(니케이225, 토픽스)도 있지만, 포트에 너무 많은 ETF가 있으면 비중 조절 등의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 미국 S&P500 하나로 갈음하기로 하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을 봤을때에도 S&P500하나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국내 상장 ETF중 미국 S&P500를 추종하는 ETF가 여럿 있었지만, 이 중에서 KODEX 미국S&P500선물(H)를 선택했습니다. 시가총액과 TER은 중간 수준이고, 기초 지수가 S&P500 선물 TR(Total Return)인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ER(Excess Return)보다 TR이 수익률이 좀 더 나을 수 있다고 합니다. (ER은 선물 거래상의 롤오버 비용등을 반영한 지수이고, TR은 배당 수익등을 재투자할 것을 가정한 지수라고 합니다.)
선물 지수가 아닌 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S&P500(H)으로 할까 생각했는데, 후보군중 시가총액 및 거래량이 제일 작은 반면, TER은 가장 높아 제외하였습니다.
위험 자산 - 신층국 주식
국내 상장 ETF중 신흥국 주식을 대표하는 ETF는 ARIRANG 신흥국 MSCI(H) 이거 하나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KOSPI200이나 중국 CSI300를 추종하는 ETF도 편입할까 했는데, 신흥국 MSCI와 중복되기 때문에 제외하였습니다. 참고로 MSCI 홈페이지에서 EM index의 국가별 비중을 찾아보니 중국은 43%, 대만이 12.7%였고 한국은 11.9%였습니다. 그 뒤로 인도, 브라질 순으로 비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험 자산 - 대체 투자
대체 투자 상품으로 금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는 KODEX와 TIGER 골드선물(H)가 있었는데, TIGER로 선택했습니다.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은 KODEX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TER 역시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증권 거래비용 포함하여 0.83%)
안전 자산 - 한국 국채
한국 국채 10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가 여럿 있었고, TER도 비슷비슷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가장 많은 KOSEF 국고채 10년 ETF로 선택했습니다. KOSEF 국고채 10년 레버리지 ETF도 있었는데,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을 편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안전 자산 - 해외(미국) 국채
미국 10년물 국채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ETF가 KODEX, TIGER 두 개가 있었습니다. 추종 지수는 두 ETF가 동일했고, 자산 규모, TER 측면에서 모두 유리한 TIGER로 선택했습니다.
안전 자산 - 현금성 자산 (단기 채권)
유독 단기 채권을 다루는 ETF는 추종 지수가 다양해서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자산 규모도 크고 TER도 낮은 TIGER 단기통안채로 정했습니다.
사실 자산규모가 다들 크고 TER도 별 차이가 없어 다른 상품을 선택해도 무방해 보입니다.
포트를 어떻게 구성할지 정리가 되었고, 이제 증권사에 가서 계좌이전만 신청하면 끝.
계좌이전 후 자산 배분 결과 및 수익율 추이도 향후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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