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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요약] 중국 헝다 그룹 파산 우려, 공을 넘겨받은 중국정부 (안유화 교수)

by The Raven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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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의 영상은 헝다 그룹 사태에 대한 안유화 교수님(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삼프로TV 2021.09.16 방송)

유튜브에 올라온 지는 꽤 된 영상이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가능한 직접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재 상황

  • 중국 광둥성 주택건설부는 현재 지역 은행들에게 헝다 그룹에 추가적인 금융을 금지시킴.
  • 현재 밝혀진 헝다 그룹의 부채 규모는 1.95조 위안(한화 340조 원) 수준임
  • 헝다 그룹 외에도 다른 부동산 기업들의 부채 수준도 비슷하게 심각한 상황.
  • 중국 정부는 헝다 그룹의 정확한 부채 규모를 파악 중이며, 만일 헝다 그룹이 파산할 경우 중국 부동산 시장 및 중국 경제 전체에 미칠 파장을 검토 중.

 

이슈

  • 중국 정부는 헝다 그룹을 구제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음.
    • 별도의 금융 지원이 없을 경우, 헝다 그룹의 파산은 확정적.
    • 헝다 그룹을 지원해줄 경우, 비슷한 상황의 다른 부동산 기업들도 지원해줘야 하는 이슈가 있음
      (이 경우, 구제 금융 규모가 너무 커지는 리스크가 있음)
    • 만일 헝다 그룹을 지원하지 않아 그룹이 파산할 경우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고심 중. (중국의 GDP는 부동산을 통해 이룩한 측면이 큼. 소위, 시멘트 GDP)
    • 헝다 그룹은 중국 전역에 800개 단지에서 주택을 건설 중이었음. 그룹이 파산 시 이들 주택에 분양 신청한 일반 서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함. 
      또한, 다른 부동산 기업 및 이들 기업에 분양한 서민들에게도 연쇄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
  • 중국 정부의 선택지: 헝다 그룹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린다. (대마불사) vs. 더 이상의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해 구제하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의 경제 정책 기조의 변화 과정

  • 덩샤오핑(선부론, 흑묘백묘론): 시장 경제 개혁/개방
  • 장쩌민~후진타오: 민간 분야를 키우면서 국유 기업 개혁. 정부는 직접 나서지 않고 자산을 보유/관리만 하는 '자산 관리자' 역할 수행
  • 시진핑
    • 정부는 '자산 관리자'가 아니라 '자본 관리자(자본가)'가 되는 방향으로 선회 -> 정부가 민간 기업에 직접 개입 (주요 민간 기업에서 정부가 대주주가 되고 있음.)
    • 중국은 앞으로 소비 주도 경제로 가기 위해 공동부유 정책, 사교육 금지 등의 정책 시행 (이미 시주석 취임 때부터 예견되어 왔던 시나리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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