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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정규 6집 END THEORY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2022년 3월 30일에 발매된 END THEORY : Final Edition에 수록된 '사건의 지평선'의 가사입니다.
생각이 많은 건 말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나에겐 우리가 지금 일순위야
안전한 유리병을 핑계로
바람을 가둬 둔 것 같지만
기억나? 그날의 우리가
잡았던 그 손엔 말이야
설레임보다 커다란 믿음이 담겨서
난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울음이 날 것도 같았어
소중한 건 언제나 두려움이니까
문을 열면 들리던 목소리
너로 인해 변해있던 따뜻한 공기
여전히 자신 없지만 안녕히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솔직히 두렵기도 하지만
노력은 우리에게 정답이 아니라서
마지막 선물은 산뜻한 안녕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앨범 발매 당시에는 별다른 홍보나 활동이 없어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9월 여러 대학의 가을 축제에서 윤하님이 이 곡을 부른 것이 계기가 되어 입소문을 타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더니 결국 역주행으로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해 버렸습니다.
참고로,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은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나온 개념으로 내부의 사건이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게 되는 경계면을 뜻한다고 하네요.
결국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 그 안으로 들어가면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사건의 지평선 밖에서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블랙홀의 경계로, 블랙홀의 주변 특정 경계 이상으로 들어가면 빛을 포함한 어떠한 정보도 외부에서 관측할 수 없습니다. (빛조차 관측되지 않아서 블랙홀이라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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