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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16

신입 미화 여사님 우리 회사에는 사무실 미화를 담당하는 여사님들이 계시다. 그 분들이 사무실과 화장실을 깔끔히 관리해주신 덕에 나를 포함한 일반 사무직 직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그 분들은 일도 열심히 하고 또한 친절한 분들이다. 나보다 훨씬 연세가 많은데도 복도에서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해주신다. 어쩔 때는 너무 공손해서 내가 그분들의 상전인가 싶을 정도이다. 사실 다 같이 월급받고 일하는 입장인데...최근에 미화 여사님들이 새로 뽑힌 것 같다. 신입으로 보이는 분이 화장실, 싱크대, 쓰레기통 등을 돌며 청소를 하면 선배로 보이는 다른 분이 따라 다니면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내가 보기엔 새로 들어오신 분이 곧 잘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선배의 눈에는 그렇게 .. 2024. 4. 25.
일상 기록 (글쓰기 연습, 학부모 참관 수업) 아침에 학부모 참관수업이 있었다. 아이들을 교문 안으로 들여보낸 시간은 9시 55분. 참관수업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근처 어린이 도서관에 갔다. 창가 자리에 앉아 책을 읽으며 중요한 내용은 메모하였다. 도서관 특유의 고요함이 느껴져 편안했다. 요즘 인문학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글쓰기에 임하는 자세, 실질적인 노하우 등 도움되는 내용이 많다. 특히 '그 누구도 나에게 글 쓸 시간을 따로 내어주지 않는다'는 문장이 공감되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주변을 관찰하며 수시로 글감을 찾아 써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 깊었다. (이 글도 책의 내용을 본받아 별일 아닌 일상을 적고 있는 것이다.) 9시 40분, 수업 시작 전 조금 일찍 교실로 갔다. 스물 다섯명의 .. 2024. 4. 17.
수원 화성 (Suwon Hwaseong Fortress) 탐방 - 1 2023년 11월 4일, 수원 화성에 갔다. 창룡문에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나오는 구조물의 사진을 차례대로 찍어보았다. 1. 창룡문 (Changyong-mun, Changnyong Gate, East Gate) 창룡문은 화성 동쪽에 있는 문이다. 바깥쪽 성문은 한 쪽이 열린 옹성으로 보호되어 있다. 옹성은 얇은 벽돌을 쌓아 만든 것을 알 수 있고 바깥을 감시하기 위한 구멍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동북노대 (Dongbuk Nodae, Northeastern Archery Platform, North-East Crossbow Platform) 동북노대는 기계식 활인 노를 쏘기 위해 지은 시설이다. 화성에는 두 개의 노대가 있다고 한다 (서노대, 동북노대). 활과 노를 쏘기 위해서인지 누각이.. 2023. 11. 9.
[2022.10.08] 충남 공주 계룡산 가을 산행 모처럼 개인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어 계룡산에 갔다 왔다. 수원에서 계룡산까지 네비게이션 기준으로 2시간이면 도착한다고 나와 금방 가겠거니 했는데, 고속도로가 엄청나게 막히면서 4시간 넘게 걸렸다. 차도 막히고 중간에 휴게소도 두 번이나 들르는 등 과하게 여유를 부린 탓에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도 점심이 되어서야 계룡산에 도착했다. 그래도 날씨는 매우 쾌청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차로 산어귀에 도착하면 꽤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불편함은 없었다. 유료 주차장이지만 하루에 4,000원이어서 부담은 없다. 산에 올라가기 전에 먼저 점심밥을 먹기로 했다. 두부 전문 식당에 갔는데, 난 왠지 이 날따라 된장찌개(9,000원)가 당겼다. 계룡산 국립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먼저 깨끗한 계곡이 맞이한.. 2022. 10. 23.
[여행] 대부도 오토캠핑 (홀리데이캠핑파크) 지난 주말 대부도로 오토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텐트를 치고 자기에는 1월 추위가 걱정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오토 캠핑장을 검색하다 대부도에 있는 '홀리데이 캠핑파크'라는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도에서처럼 캠핑장 위치가 대부도 앞바다를 바로 접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구가 묵었던 카라반인데요, 패밀리 사이즈라 그런지 크기가 상당히 컸습니다. 카라반 내부는 대충 이런 구조인데 주방, 화장실, 침실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카라반 안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기는 밖에서 구워 먹었습니다.) 카라반에서는 한 번에 온수를 30리터까지만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캠핑장 관리동에도 샤워장이 있어 온수 끊길 걱정없이 맘편하게 샤워하고 싶으면 관리동에서 샤워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 2022. 1. 27.
[게임] 원자재 거래소가 생긴 대항해의 길 평소 즐겨하는 게임 '대항해의 길'에 원자재 거래소가 생겼다. 물론 실제 원자재를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다. 게임 안에서 항구를 오가며 무역을 하지 않아도 교역 시장에서 원자재를 적당한 가격에 거래하면 앉은 자리에서 큰 돈(은화)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거래 품목은 금괴, 육두구, 석유 세 품목이고 12월 26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는데, 26일이 지나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인게임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실제 원자재 선물 시장처럼 실시간 가격이 차트로 표시되는데, 가격이 짧은 시간안에 오르내리는게 실제 선물 차트를 보는 것 같다. 해당 컨텐츠가 업데이트된 후 채팅창에서도 '얼마를 벌었다', '얼마를 물렸다'와 같은 주식 커뮤니티에서 볼 법한 챗들이 쏟아지고 있다. 매수 뿐만 아니라 공매.. 2021. 12. 26.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 2차 CBT 모집 (~2021/1/4) 대항해시대 오리진 1차 CBT를 진행한 게 거의 1년 전쯤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2차 CBT를 진행한다고 한다. 일단 무엇보다 개발을 계속 하고 있었네?? 솔직히 1차 CBT가 끝난 후 별다른 소식이 없어서 그냥 개발을 접은 줄 알았는데, 개발은 계속 해왔나 보다. 대항해시대 2차 CBT 모집 영상 근 10여년 전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워낙 재미있게 했었기 때문에 오리진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면서도 너무 개발 일정이 길어지는 게 불안하기도 하다. 현재 본인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포맷을 따온 사실상 대놓고 표절한 중국 게임 '대항해의 길'을 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여러 요소를 가져와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게임인데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안 나온 사이에 이미 이 게임에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2021. 12. 22.
수원 시내 자전거로 돌아 다니기 2 날씨는 좋고 집에만 몸 비비고 있는건 아닌것 같아서 자전거 타러 나갔다. 오늘도 수고해줄 내 철티비. 내 철티비는 브레이크는 앞바퀴만 되고, 기어는 1단만 된다. (원래는 15단) 체력 단련에 아주 그만이다. 오늘은 영통에 있는 열빵짜장면집을 찍고(사먹진 않고) 망포동 은행골가서 초밥 사오기로 했다. 출발~ 나침반을 하나 샀다. 2000원. 왠지 있어보인다. 딱히 쓸일은 없다. 무슨 산에 가는 것도 아니고, 난 수원에 온지 4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수원 지리를 잘 모른다. 맨날 집근처, 회사 근처만 왔다갔다 하다보니 수원 지리도 딱 집근처, 회사근처만 안다. 요즘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건 사실 수원 지리를 익히기 위한 것도 있다. 적어도 수원 시내에서는 네비없이 운전하고 싶다. 오늘은 영통과 .. 2010. 9. 26.
수원 시내 자전거로 돌아 다니기 할일없는 추석 연휴. 집에만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간만에 자전거를 끌고 수원 시내를 돌기로 했다. 나의 애마: 3년 전 6만5천원을 주고 산 코X스 자전거 오늘의 목적지는 장안문 앞 보영만두과 만석공원 근처 신사강 식당. 수원 맛집 까페에서 찾아낸 장안구 맛집들이다. 먼저 보영만두를 타켓으로 장안문을 향하였다. 가는 중간 중간 경로 파악을 위해 거리 사진을 찍었다. 웨이포인트: (291 297) 웨이포인트2: 지동성당 창룡문 안내소에서 한 컷. 창룡문에서 장안문으로 넘어가는 길은 오르막인데다가 공사중이라서 자전거로 다니기엔 무척 불편했다. 겨우겨우 장안문 도착하고 보영만두 발견. 하지만 추석 연휴라 휴업;;; 날씨 좋다~ (장안문) 9/21~25일까지 휴업 추석 연휴라 휴업일꺼란건 어느 정도 예상하.. 2010. 9. 24.
홍콩 여행 첫째 날 2009년 9월 15일 비행기 출발 시간은 10시 30분이다. 난 거의 5시에 일어난다. 짐을 챙기고 인천행 리무진 버스를 타기위해 집을 나섰을 때가 6시 쯤. 수원에서 인천공항까지 두 시간 정도 걸릴꺼라 생각했는데, 한 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다. 너무 일찍 왔다;;;; 수속을 하는데, 홍콩 현지 날씨가 매우 안 좋단다. 태풍인가 폭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 어쩌면 비행기가 캔슬될 수도 있다고 한다. 요즘엔 무슨 일이 있는 날마다 비가 내린다. 그래도 발권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수속도 무사히 마쳤다. 아침은 공항 식당에서 대충 먹고 홍콩으로 고고~ 예상 대로 홍콩은 폭풍중이었다-_-;;; 몇 번의 삽질끝에 옥토퍼스 카드와 A21 왕복권을 끊고 이층 버스를 탔는데, 이건 머 차가 가고 있는 건지 세.. 200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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