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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경제, 투자 공부

코스피3100, 지금이라도 주식 시장 들어가야 할까요?

by The Raven 2021. 1. 10.

코스피가 3000을 넘었을 때, 이 글을 쓰려고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며칠 지체한 사이 3100을 넘어 버렸습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이 시점에서 국내 주식에 포지션이 없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지금 들어가면 상투 잡는 건가? 고민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아래의 그림이 바로 이러한 고민을 잘 보여주는 그래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출처: 클리앙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뉴스를 잠깐 살펴보니 역시나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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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계속 상승을 이어갈지, 어느 날 갑자기 조정을 받을지는 저로선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지금 주식 시장에 들어가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아래의 내용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매도할지 미리 생각해둔다.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 가파르게 오르면 기분도 좋으면서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오르는게 맞나?", "이쯤에서 팔고 나와야 하나?"의 번뇌가 강하게 오죠...

이 상황이 되면 기분이 좋으면서, 동시에 불안하고,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수시로 주가를 확인하느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식은 매수보다 매도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매수는 밀였을 때 조금씩 산다고 생각하면 적금 드는 마음으로 하면 오히려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도는 익절일때는 더 오를 주식을 성급하게 파는 건 아닌지 걱정하면서 팔고, 손절인때는 손실을 확정 지으며 파느라 역시나 불편한 마음으로 팔게 됩니다.

지금 매수를 한다면 언제 매도할지도 꼭 같이 염두에 두세요~

왜 지금 이 시점에 매수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주식을 사는 거 못지않게 목표한 수익이 날 때까지 팔지 않고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군중 심리에 흔들려 매수 버튼을 누르면 그 순간에는 대세로 합류했다는 안도감이 들지만, 이후에 조그마한 노이즈나 가벼운 조정에도 패닉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가벼운 조정인지 추세 하락인지는 지나 봐야 알 수 있는 결과론적인 얘기긴 합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려면, 내가 왜 이 종목을 이 가격에 매수하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해보는 것이 아닌, 노트나 메모장에 직접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머릿속으로 막연히 생각했던 근거들이 글로 적어봤을 때는 그다지 설득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고, 매수한 이후에도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 한 번씩 찾아보면서 마음을 다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솔직히 저도 위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주식 투자를 하진 못 했습니다. 오히려 위의 내용대로 못 했기 때문에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쓰게 되었지요.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내가 왜 이렇게 투자했는지에 대해선 자기 자신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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