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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독서록

그릿, GRIT (김주환 저)

by The Raven 2025. 12. 9.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김주환 교수의 『그릿(Grit)』은 자신의 자녀가 공부를 잘하길 바라는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시키란 얘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아이의 공부에서 관심을 끊으라는 한국의 부모로서는 실천하기 힘든 충고를 던진다. 🤣🤣🤣 

그런데 '그릿'하면 앤젠라 더크워스의 'GRIT'를 먼저 떠올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두 '그릿' 모두 한 인간의 성장과 성공에 있어서 비인지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전개가 사뭇 다르다. (사실 이 책의 초판은 더크워스의 책보다 먼저 출간되었다.)

더크워스가 생각한 비인지 능력은 기질적 성향에 관심, 의도적 연습, 목적의식, 희망(열망)이 더해진 것이라면, 김주환 교수가 바라본 비인지 능력은 '마음 근력'에 기반한 것으로 여기에는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을 포함한다. 그리고 이 마음 근력을 다시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결국 편도체 안정화, 전전두피질 활성화로 귀결된다.

책은 수험생의 편안전활(편도체 안정화, 전전두피질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하고 있는데, 수험생 뿐만아니라 일반일들의 편안전활에도 도움이 되는 많은 활동들이 소개하고 있다. (호흡 알아차림, 운동 및 이완, 자기긍정/타인긍정을 위한 감사 일기 쓰기 등.) 

부모의 입장에서는 결국 아이를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면서,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고, 아이가 자신과 주변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자기긍정, 타인긍정) 이끌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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