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곤경에 빠지곤 한다.
책 '위닝 포인트'의 저자는 역사에 남은 위대한 인물들과 직접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책에 담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위닝포인트, 즉 '이기는 방법'을 실수에서 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어떤 분야, 어떤 직업에서든 모든 일이 실수없이 잘 굴러가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많지 않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인들 역시 과거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실수에서 얻은 교훈을 적용할 결정적 순간이 왔을 때 성공적인 결정을 내리며 세상에 등장했다.
존 보글 (John C. Bogle)
1960년대 말, 존 보글은 보수적인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링턴 펀드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그와 이사회는 보스턴의 손다이크, 도란, 페인 앤 루이스(Thomdike, Doran, Paine and Lewis)와 합병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회사가 확장하면서 수 백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치되었고 존 보글 휘하의 자산관리자들에 의해 유치된 자금들은 공격적, 적극적으로 관리되었다.
1960년대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에 의해 불 마켓이 형성되면서 주식시장은 급성장하였다. 하지만, 1970년대 초반이 되자 주식시장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고 웰링턴의 자산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1974년 1월,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관계자들이 오히려 한 패에 되어 보글을 해고시켰다. 이들은 보글보다 의결권이 많았고, 이사진에 자신의 친구들을 여럿 심어두었다. 사내 정치를 몰랐던 그는 아무 조치도 취할 수 없었고 (비록 웰링턴의 사장 자리는 보전했지만,) 투자관리 업무에서 배제되었다. 투자 관련 업무에서 제외된 그는 관리 업무만이 주어졌고 이 마저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그는 1975년 5월 1일 뱅가드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인덱스 펀드를 제안하였다.
인덱스 펀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는 장기적으로 결코 손해를 안 보는 펀드였고, 저비용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뱅가드가 세계 최초로 인덱스 펀드를 출시한 것이 1976년 이었는데, 이후 두 번째 인덱스 펀드가 생긴 것은 1984년의 일이다. 당시 뱅가드의 시장 점유율은 업계 자산의 1%에 해당되는 수준이었지만, 오늘날에는 10%가 넘는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그는 비록 해고당하는 일을 겪었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기는 길을 찾고자 노력한 끝에 새로운 투자법은 제공하게 되었다. 웰링턴에서의 해고가 그에겐 위닝포인트가 된 것이다.
위의 내용은 책 위닝 포인트를 읽고 일부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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