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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백년전쟁

백년전쟁 1337~1453 (오를레앙의 마녀 - 1429~1435 1)

by The Raven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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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전쟁 1337~1453 (푸아티에 전투와 흑태자) - 1  2  3 

* 백년전쟁 1337~1453 (현명왕 샤를) - 1  2  3  4 

* 백년전쟁 1337~1453 (잃어버린 평화) - 1  2 

* 백년전쟁 1337~1453 (잉글랜드의 기회 - 1399~1413) - 1 

* 백년전쟁 1337~1453 (헨리5세와 아쟁쿠르 전투 - 1413~1422) - 1  2  3  4  5 

* 백년전쟁 1337~1453 (프랑스 섭정 베드퍼드 공작 - 1422~1429) - 1  2  3  4  5 


잔 다르크 (1506년 Jean Pichore 작)


1428년 글을 배운 적도 없는 열여섯 살의 양치기 소녀 잔 다르크(Jeanne d'Arc)는 자신이 신의 부름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신은 그녀에서 프랑스를 구하고 잉글랜드인들을 몰아내라고 계시하였다. 

사실 잔 다르크는 잉글랜드 세력을 직접 몰아지 않았다. 그보다는 도팽파의 사기를 진작시켜 잉글랜드의 전진을 저지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잉글랜드의 프랑스 지배를 종식시킨 것은 오를레앙의 처녀가 아니었다.

1428년 도팽의 대의는 사라진 듯 보였다. 잉글랜드는 여전히 막강했으나 브루고뉴파와 아프마냐크파의 화해는 요원해 보였다. 특히 도팽파의 지도자 샤를 7세는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했다. 그는 정부를 탐욕스런 총신들에게 맡겼는데 이들은 자기들끼리 다투느라 잉글랜드와 싸울 겨를이 없었다.

샤를 7세 (1444년 Jean Fouquet작)

도팽파가 장악한 프랑스는 랭커스터가의 지배를 받던 프랑스보다 훨씬 더 부유했다. 샤를 7세는 잉글랜드와 싸우는 데 필요한 인력과 돈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지만 잉글랜드와 싸울 마음이 없었다.

잔 다르크는 1412년경 샹파뉴 동부의 뫼즈강 변의 동레미(Domrémy)에서 태어났다. 소 치는 일을 하며 또래 소녀들에 비해 독실했던 그녀는 열세 살부터 신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 목소리는 그녀에게 오를레앙을 구하라고 명령하였다.

1428년 5월 그녀의 삼촌은 그녀를 도팽파의 한 근거지로 데려갔지만 그 곳의 대장은 시큰둥해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그녀가 다시 그 곳을 찾았을때 수비대장은 그녀를 도팽에게 보냈고, 3월에 그녀는 샤를를 만났다.

도팽은 다른 궁정인들 사이에 숨어있었지만, 그녀는 그를 즉시 알아보았다. 그녀는 도팽에게 신이 자신에게 잉글랜드인들과 싸우고 국왕은 랭스에서 대관식을 치르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잔은 베드퍼드 섭정과 그의 부하 지휘관들에게 편지를 보내 프랑스의 모든 성읍을 내놓지 않으면 큰 화를 입을 거라 경고하였다. 갑옷을 차려입은 잔 다르크는 그녀를 열렬히 지지하는 젊은 알랑송 공작과 그의 휘하 4,000명의 군사와 함께 오를레앙으로 출발하여 4월 말에 입성했다.

5월 3일에 그녀가 이끄는 구원군의 본대가 도시에 도착했다.   


※ 본 포스트는 책 '백년전쟁 1337~1453'를 읽고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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